[월드컵] 일본 자위대도 월드컵 개최에 협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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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자위대가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필요한 법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청장관이 22일 밝혔다.

자위대는 월드컵때 헬기와 수송기를 동원한 국내에서의 선수단 수송이나 식전행사 군악대 파견, 항공기에 의한 시범비행 등을 상정, 법정비를 마치는 대로 대회 관계자들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나카타니 장관은 내년 월드컵이 "올림픽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세계적인규모의 대회여서 자위대로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행 자위대법 시행령은 자위대가 폭넓은 분야에 걸쳐 운영에 협력 수 있는 스포츠 행사로 올림픽대회와 아시안게임, 전국체전만을 규정하고 있어 월드컵을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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