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주 위조 막기위해 라벨에 DNA 삽입

중앙일보

입력

호주 최대 포도주 양조회사중 하나인 BRL 하디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절도와 위조를 막기 위해 포도나무의 DNA를 자사 제품 라벨에 삽입할 것이라고 21일 발표했다.

BRL 하디는 1998년산 주종 상품 에일린 하디 시라즈가 오는 8월 1일 출시될 때 등장하는 DNA 라벨이 시드니 올림픽 티켓에 사용되는 DNA 획인 과정을 따른 것이라면서 DNA가 포도주 병목 띠를 인쇄할 때 삽입될 것이며 특수 판독장치에 의해서만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DNA 샘플은 이 업체의 창업자 토머스 하디가 포도농장에 심은 125년된 포도나무에서 채취된다.

BRL 하디의 국제마케팅 책임자인 짐 험프리스는 "우리 제품을 위조하려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지만 이제 DNA 라벨 덕분에 위조제품은 즉각 판명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애들레이드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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