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없이 빨래' 전해수 세탁기 일본서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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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산요(三洋)전기는 전해수(電解水)를 이용해 세제없이 빨래하는 가정용 세탁기를 세계 최초로 실용화해 8월 1일부터 시판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세탁기는 물을 전기분해해 만든 전해수를 이용, 수류(水流)와 초음파로 옷을 세탁한다. 세탁조 내의 전극이 전해수를 만들면 여기에 포함돼 있는 활성산소 등이 세탁물에서 때를 제거한다는 것이다.

다만 진흙이나 기름때가 많이 붙은 빨래는 종전처럼 세제를 써 세탁할 수도 있다.

산요전기에 따르면 이 세탁기는 세탁은 물론 살균효과도 있으며 세탁비용을 일반 세탁기에 비해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고 한다. 7㎏와 8㎏ 두가지 모델이 있으며, 가격은 각각 11만8천엔, 12만8천엔이다.

도쿄=남윤호 특파원yh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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