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2006년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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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은 미국의 자회사인 티슈진이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관절의 손상된 연골을 재생해 퇴행성 관절염 등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코오롱은 이달 초 세계 최초로 미국 특허를 취득했으며 내년 상반기 독성시험 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에 신약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내년 말께 만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하고 2006년께 시판하기로 했다.

''티슈진'' 으로 명명한 이 신물질은 연골을 재생하는 단백질인 TGF-β계열의 유전자를 조작해 세포를 배양, 이를 인체에 주입해 연골을 생기게 하는 치료제로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입증됐다고 코오롱은 설명했다.

티슈진의 이관희 사장은 "일단 손상되면 복원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온 연골을 유전자 재조합을 이용해 완전 재생하는 획기적 치료법" 이라고 말했다.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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