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비디오 결산,〈공동경비구역JSA〉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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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극장가를 휩쓸었던 영화「공동경비구역JSA」가 올 상반기 비디오 대여 시장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비디오 대여점인 영화마을이 전국 649개 가맹점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JSA」는 2001년 상반기 비디오 대여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서울YMCA 좋은비디오숍 경영자 모임인 `으뜸과 버금'이 조사한 결과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한국 영화가 비디오 대여 순위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해「주유소습격사건」에 이어 두번째다.

한편, 리들리 스콧 감독의「글래디에이터」와 리안 감독의「와호장룡」이 올해 아카데미영화상에서 각각 작품상과 외국어상을 수상하면서 관심을 모아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미션임파서블2」,「식스티세컨즈」,「할로우맨」등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한국영화는「리베라메」(10위),「단적비연수」(12위),「하면된다」(13위),「자카르타」(15위),「하루」(31위),「청춘」(32위) 등 모두 22편이 100위권 내에 포진해 있어 올 상반기에도 꾸준한 인기를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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