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파업 타결… 21일께 완전정상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아시아나항공 노조가 18일 사측과 협상을 타결짓고 파업을 끝냈다. 이로써 12일 두 항공사의 파업으로 시작된 항공대란은 일주일 만에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국제선 출발편은 19일부터 정상을 되찾으며, 21일께 입국편까지 완전 정상화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기본급 4.5%(전문직군 3, 4급 7%) 인상과 노사화합 격려금 20억원의 7, 8월 분할 지급 등 5개항에 합의했다.

노사는 17일 오후부터 밤샘협상을 벌여 18일 새벽 잠정합의를 본 뒤 오후에 노조원 투표를 통해 이를 확정했다.

아시아나항공측은 7일간의 파업기간 중 국제선 1백35편과 국내선 9백69편이 결항돼 매출손실만 1백2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퇴직금 누진제에 대한 노사간 이견으로 6일째 파업이 계속되면서 진료 차질이 빚어졌다. 병원측은 이날 간호사의 25%가 근무지를 이탈했다며 진료 축소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우.손민호 기자 kcwsss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