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대우차 아시아 전진 기지화 시사

중앙일보

입력

릭 왜고너 미 제너럴 모터스(GM)사장은 18일 "대우자동차를 인수하면 대우차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도 판매할 것" 이라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왜고너는 "대우차의 제품과 디자인 능력, 낮은 원가는 한국시장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한국 정부의 요구대로 대우차를 아시아의 전진기지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왜고너는 이어 "대우차를 인수해 키우면 GM의 아시아.태평양 시장 점유율이 현재의 4%에서 2004년 10%로 높아지는데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왜고너는 현재 대우차 채권단과 진행 중인 인수 협상이 '합리적으로 신속하게' 결론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영렬 기자 young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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