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미 증시 약세 등으로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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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르게 기다리던 단비가 내렸지만 주식시장은 여전히 메말랐다.

18일 종합지수는 지난 주보다 10.18포인트(1.59%) 떨어진 608.78로 나흘 만에 610선 아래로 내려섰다.

미국 증시의 약세에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6천계약을 매도했다. 1천3백원대로 떨어진 원화가치도 악재였다.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하이닉스반도체는 9% 이상 떨어져 4천원선이 무너졌다.

저가 개별주로 매기가 옮아가 국제.리젠트.대한화재 등 부실생보사가 매각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단비가 내리자 경농.동방아그로.동부한농 등 농약업체들도 꿈틀거렸다.

코스닥지수도 5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0.73포인트(0.73%) 하락한 81.76에 마감했다.

시가 상위종목들이 약세를 보였고,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의 동기식 사업자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LG텔레콤은 10% 가까이 급락했다.

김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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