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보합권에서 혼조로 출발

중앙일보

입력

호재와 악재가 뒤엉킨 가운데 주가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18일 오전 9시22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2.84포인트 내린 616.12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의 해외DR 발행 성공소식 등 구조조정 기대감이 무르익으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으나 기술주의 실적악화에 미국증시가 여전히 안개속을 걸은 탓에 매기가 뚜렷하게 집중되지는 않고 있다.

투자자들도 대체로 관망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의 팔자 (53억원 순매도) 와 기관의 사자 (57억원 순매수)가 팽팽히 맞서 있다.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한국전력.포항제철 등 빅5가 약보합으로 지수 상승을 저지하고 있다. 반면 중소형주들의 약진이 눈부시다. 지수는 보합권에 있지만 주식값이 오른 종목이 상한가 6개 포함 4백60개로 내린 종목 (2백60개) 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업종별로도 전 업종이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려 있으며 섬유의복.기계.종합금융 업종이 비교적 오름폭이 큰 상태.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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