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병현, 2이닝 무실점 호투

중앙일보

입력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완전히 제 모습을 찾았다.

김병현은 17일(한국시간) 피닉스 뱅크원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동안 안타 2개를 내줬지만 삼진 4개를 섞어가며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3-1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이로써 시즌 11번째 홀드를 따낸 김병현은 최근 4경기에서 점수를 허용하지 않으며 방어율도 3.77로 낮췄다.

팀이 3-1로 앞선 7회초 선발 엘리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패터슨과 마시아스를 연속 삼진으로 낚은 뒤 세데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간단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8회 선두타자 이슬리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김병현은 후속타자를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클라크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줘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병현은 픽과 홀터를 다시 연속 삼진으로 잠재우며 위기를 넘겼고 9회 마무리 프린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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