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김영현, 호흡곤란으로 병원 후송

중앙일보

입력

`골리앗' 김영현(LG)이 2001세라젬마스타 광양대회 지역장사 4강전을 앞두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8강전에서 팀동료 강성찬을 배지기, 잡채기로 잇따라 넘어뜨렸던 김영현은 황규연(신창)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이준희감독이 앉아있는 출전대기 테이블에서 출전을 위해 가볍게 몸을 풀다 호흡곤란증세로 갑자기 쓰러졌다.

김영현은 바닥에 누운 채 고통스런 신음소리를 냈고 이준희감독은 기권 의사를 밝힌 뒤 인근병원으로 데려 갔다.

217㎝, 156㎏의 거구인 김영현은 98년 3월 양평대회 지역장사결정전에서도 김경수(LG)를 이긴 뒤 비슷한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었다.(광양=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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