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첨단기술 전시공간' 눈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대기업들이 설립한 체험형 첨단기술 전시공간도 눈여겨볼만 한 곳이다.자신들의 기술력을 뽐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설계했기 때문이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LG사이언스 홀'(http://www.lg.co.kr/science)은 관람객으로부터 호평을 받는 대표적인 곳이다.지난 87년 건립된 이 시설은 96년에 '민간 과학관'으로 등록됐고 지난 5월3일 현재 관람객 3백만명을 돌파했다.

초등학생·청소년들에게 미래 지향적인 신기술을 체험하게 해 주는 것이 이 시설의 목적.분야도 IT관련 기술 외에 생명과학 ·신소재ㆍ신기술관 등을 두루 다루고 있다.

입체 화면을 통해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 ·DNA 등을 살펴 보거나 화면 합성기를 통해 자신의 미래 얼굴을 볼 수 있는 체험코너 등이 마련돼 있다.

가상현실(VR)기술을 이용해 관람객이 농구시합을 직접 해 볼 수 있는 '가상현실 농구장'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곳에만 있는 인기 시설. 이 밖에 입체영상을 보여주는 체험관도 있다.

삼성전자는 에버랜드내에 자체 홍보관 '디지털 어드벤처'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7백평 규모로 완공된 이 전시관에는 디지털TV ·PC ·IMT-2000 등 25개 품목,2백50점의 디지털 제품이 전시돼 있고 누구나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전시장은
▶온라인 게임 ·댄스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존'

▶디지털TV ·DVD ·디지털카메라 등을 전시하고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존'

▶IMT-2000 등 차세대 통신기기를 보여주는 '디지털 모바일 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승녕 기자 francis@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