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GM, 2차 협상 곧 시작할 듯

중앙일보

입력

대우자동차의 매각을 위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사와의 2차 협상이 금주중 홍콩에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17일 "금주중 2차 협상을 위해 GM측과 만날 예정이나 아직 일정 조정이 끝나지 않아 협상 날짜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GM측과 만나 논의하고 있지는 않지만 계속 접촉을 취하고 있는 만큼 협상이 중단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우자동차측도 2차 협상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와함께 협상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 관계자는 지난 16일 외국으로 떠나 2차 협상이 임박했음을 추정케 했다.

금융계에서는 1차 협상 결과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져야 2차 협상이 가능해지는 만큼 2차 협상에서는 1차 협상 결과를 놓고 구체적인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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