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라, ATA/100으로... - Ultima RAID-100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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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기술이라는 최신 기술을 만드는 사람들은 가끔 먼 앞날을 제대로 내다보니 못하거나 앞으로의 기술 발전을 과소평가하여 어떤 표준 규격을 제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이후의 세대(라고 할것도 없다. 10년이 지나서 그 규격을 제정한 본인이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가 제한된 한계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 예는 의외로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DOS를 사용해보신 분들이라면 다 아실 기본 메모리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자. 당시 운영체제와 메모리 기술의 정점에 있던 Microsoft와 Intel은 향후 수십년(적어도 10년정도는)간 PC라는 컴퓨터의 메모리는 단 1MB만 있으면 충분할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지금의 가정용 PC 메모리는 보통이 128MB이며 512MB를 장착한 PC도 자주 볼 수 있는 정도이다.)

사실 이건 메모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금 여러분께서 가진 PC를 잘 보시면 적어도 HDD 1개와 CD-ROM 또는 DVD-ROM을 한개는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통 컴퓨터를 쓰는 사람들이 장비를 과연 이것만 달고 쓸 것인가 하면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다. 특히 컴퓨터의 보급이 서서히 한계점에 달해가고 있으며 경제 사정이 안좋아져 예전 장비에서의 업그레이드가 관심이 높은 요즘은 더욱 그렇다. CD-RW는 거의 필수 장비로 인식될 정도로 보급이 널리 이루어져 있다. 게임이라도 복사()해서 쓰려면 이정도는 필수(?)가 된다. 또한 영화에 맛을 들이면 DVD-ROM을 하나 구입하게 된다. 그러나 이건 아직까지는 CD-ROM을 대체해 쓰기엔 인식률이 떨어진다. 그래서 CD-ROM을 그대로 두고 DVD-ROM을 단다. HDD도 비좁아 좀 큰걸로 하나 추가해 준다. 이 장비를 다 달 수 있을까? 유감스럽게도 컴퓨터의 EIDE 규격은 단 4개의 장비만을 달 수 있도록 한다. 결국 하나를 포기하여야만 하는 것일까? 4개만 장비를 달 수 있도록 만든 사람들을 원망하면서? 그럴 필요는 없다. 왜? 확장 카드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처한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PCI카드 형식의 EIDE 확장 카드가 몇종류 출시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형태의 칩을 보드에 내장한 경우도 적지 않다. 새로 보드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형태도 좋겠지만 업그레이드를 하는 경우라면 전자의 확장 카드를 예의 주시할 것이다. pcBee에서도 이러한 카드를 몇 종 소개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국산 ATA/100 컨트롤러인 Ultima RAID-100이다.

Aralion 홈페이지로

제품 문의 : 레이드테크(02-715-8241)

김준연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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