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식 LG컨소시엄 900여 업체 신청

중앙일보

입력

LG텔레콤측은 15일 동기식 IMT-2000 LG컨소시엄 참여 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9백여 업체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LG텔레콤측은 "현대차.기아차.태영.삼양사.한진해운 등 대기업 20여개사와, 파워콤.세원텔레콤.나눔기술.스탠더드텔레콤 및 장비제조.인터넷.콘텐츠 등 중소.벤처기업 9백여개사가 신청했다" 고 말했다.

LG텔레콤측은 "하나로통신과의 협의가 마무리되면 주주설명회.사업권 신청 등의 공식 일정을 진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LG텔레콤 주도의 컨소시엄엔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 이날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회의에서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LG텔레콤에 대한 특혜 논란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또한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소속 15개 회사가 참여한 동기식 IMT-2000추진위원회도 표결을 통해 이날 LG텔레콤 컨소시엄 불참을 결정했다.

최지영 기자 choij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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