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노령연금 수급자 50만명 넘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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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특례노령연금 수급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 인경석)은 5월말을 기준으로 노령연금 54만명(특례 50만명.조기 4만명), 장애연금 2만명, 유족연금 12만명 등 모두 68만명에게 연금이 지급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특례노령연금은 51세 이상 고령 가입자들을 위해 60세부터 지급되는 노령연금최소 가입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한 것으로, 국민연금 농.어촌 확대 후 5년이 지난 작년부터 다수의 수혜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월평균 지급액은 가입기간과 납부액에 따라 ▲특례노령연금 13만원(7만-61만원) ▲조기노령연금 24만원 ▲장애연금 32만원 ▲유족연금 16만원 등이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의 추세대로 가면 국민연금 수급자수는 2005년 150만명, 2010년 28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특히 수혜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특례노령연금은 노인층 생활안정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체 국민연금가입자는 1천600만명이고 적립액은 66조2천억원이다.(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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