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지금] 국민게임 '애니팡', 여성부 덫에 걸리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애니팡 캡쳐]

◆ 국민게임 '애니팡' 셧다운제?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연계된 게임 '애니팡'이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선 국민 게임으로 떠오른 이 게임이 불건전하다는 이유로 여성가족부가 셧다운제 도입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의 건전한 게임 이용을 위해 셧다운제 적용 대상을 PC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셧다운제는 16세 미만의 청소년은 심야시간에 게임 이용을 제한하는 제도다.

'애니팡'은 폭력성·선정성과는 거리가 먼 게임이다. 같은 그림을 맞추면서 이어가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여성부는 이것이 점수내기로 경쟁심을 유발한다며 불건전한 게임으로 분류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여성부를 겨냥해 비난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전도유망한 국내 게임산업을 정부(여성가족부)에서 다 망쳐놓는 것 같다. 과도한 망상은 오히려 독이라는 사실을 정말 모르는 걸까?"라고 말했다. 또다른 트위터리안은 "요즘 주위에서 '애니팡'을 많이 한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불건전한' 게임이라고 분류될 만큼 문제있는 내용은 아닌 것 같은데… 스트레스를 푸는 수단이 될 수도 있는 요소를 억지로 빼앗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공감 멘션
애니팡이 경쟁심 유발로 셧다운제? 학생들 교육에 시험 빼라. 마트에 선착순 판매 금지시켜라. 회사원 인사 평가도 금지시켜라. 평가는 전부 금지시키세요. 경쟁심 유발하니. (@minOOO)

여성부는 도대체 뭘 하는 부서인가.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다 죽이는구나. (@kamOOO)

애니팡도 셧다운제 포함이라… 여성부는 셧다운 안 시키나? (@cpaOOO)

[사진=중앙포토]

 
◆직장인 스트레스 주범은?

직장인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일까. 최근 직장인 4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상승하는 요인 1위는 '야근(58%)'이었다. 이어 '상사가 억울하게 혼낼 때(38%)', '동료와의 대인관계(30%)'가 차례로 거론됐다. 또 '상사가 나를 부를 때(14%)'라는 재밌는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기는 신체적 현상은 어떨까. 응답자의 절반이 '두통증세'라고 말했고, '뒷목 당김' '속 쓰림' 등도 그 중 하나였다.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론 '음주' '폭식' '흡연' 등이 거론됐다.

이 내용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칼퇴근 시켜주고 아플 때 쉬게 해주면 스트레스 덜 받아요. 직장인들 생각보다 착하답니다"라고 호소했다. 이 외에도 "난 똑같은 일하는데 동료가 연봉 더 많이 받을 때 스트레스 받더라" "'상사가 나를 부를 때' 완전 공감!ㅋㅋㅋ 내 이름 부르는 순간 갑자기 두통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공감 멘션
울 회사는 야근이란 게 없어서 너무 좋다. 그러나 상사 스트레스가… 차라리 야근이 낫겠음 (@lovOOO)

직장인 스트레스 해소법! 1.친구와의 교감 2. 사색하며 걷는다. 3. 예술활동 4. 어린사람과 친구가 되라. (@parOOO)

직장인의 주식. 바로 스트레스 아니겠습니까? 먹으면 먹을수록 살이 빠지는 신세계. (@sumOOO)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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