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계 미 `바이오박람회 2001' 대거 참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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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바이오행사로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미국바이오 2001'' 박람회의 국내 참관단 규모가 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관련 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한국생물산업협회(회장 조완규)를 통해 바이오 기업인과 교수, 정부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또 각연구기관 및 기업이 별도 일정을 잡아 참관을 추진하는 인원도 200여명으로 추산됐다.

생물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참관단은 박람회 참관에 이어 캘리포니아 지역 한인과학자 및 투자자 등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또 미국 아이오와주 바이오 대표단과의 조찬 모임 및 암젠 등 캘리포니아지역 바이오 기업을 시찰할 계획이다.

미국 생물산업협회(http://www.bio.org) 주관으로 해마다 열리는 바이오박람회는 올해15회째로 이번 행사에는 세계 50여개국에서 750여개 이상의 바이오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심포지엄과 전시회, 기업설명회, 채용 박람회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바이오 분야 기업.기관에서 1만5천여명에 가까운 참관단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1개사가 전시회에 참가했지만 이번에는 LGCI와 삼양제넥스, 바이오니아, 유진사이언스, 코바이오텍 등 5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금까지 열렸던 바이오박람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크고 신기술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박람회 참관을 통해 선진국의 최신연구동향을 파악하고 기업들의 성공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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