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상품정보 제공'..전자카탈로그 개통

중앙일보

입력

14일부터 유통.제조.물류업체간 거래에 필요한각종 상품정보가 전자카탈로그를 통해 인터넷으로 서비스된다.

산업자원부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유통정보센터와공동으로 인터넷을 통해 상품정보를 등록.검색.다운로드할 수 있는 시스템인 전자카탈로그(KorEANnet)를 구축, 이날 개통식을 가졌다.

국제표준(GDAS)을 충족하는 전자카탈로그가 구축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산자부는 밝혔다.

전자카탈로그를 상거래에 이용하면 ▲제조업체는 한차례 등록으로 상품정보가자동으로 유통업체에 전달돼 비용절감이 가능하고 ▲유통업체는 신속한 상품정보 검색으로 재고 또는 매장관리가 손쉬워지며 ▲물류업체는 각 상품별 크기.무게.사이즈정보를 이용해 효율적 운송을 꾀할 수 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특히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제조업체는 자사의 상품을 인터넷을 통해 홍보하고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이날 개통된 카탈로그에는 소비재분야 제조업체 4천여개사의 10만여건의 상품정보가 담겨있으며 올해말까지 5천여개사 15만건으로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산자부는 밝혔다.

산자부는 앞으로 업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유통업체 27개사, 오뚜기와 P&G 등 제조업체 263개사, 한국물류와 데이콤 등 물류.SI업체 22개사가 직접 참여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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