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실적·경제지표발표로 변동 심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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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와 각종 경제지표 발표로 인해 변동이 심할 것으로 보이나 전문가들은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콘스탄티노플 어드바이저스의 존 메스로비언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는 최근의 악재를 떨쳐버리고 있으며 4.4분기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경제지표및 수익발표가 있을 경우 증시는 표류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8일 증시는 인텔. 주니퍼네트웍스과 같은 대형주가 장중 실적전망을 발표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 나스닥종합지수가 49포인트(2.2%) 하락, 2,215를 기록했으며 다우존스산업평균도 114포인트(1%)하락한채 장을 마쳤다.

그러나 톰슨 파이낸스/퍼스트콜의 조 칼리노스키는 업체들의 실적 하향조정에도불구하고 당분간 1.4분기와 같은 매도양상을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시장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전망발표 예상기업 1천400-1천500개 가운데 1천개 업체가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이며 850개 업체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웨스트팔리아 인베스트먼트의 피터 카딜로는 "당분간은 급등이나 급락없이 기존의 경향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번주초 며칠간은 금요일로 예정된 각종 발표로 인해거래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일에는 베어스턴스 증권사의 컨퍼런스를 통해 인텔. 알테라, BMC소프트웨어. 모토로라 등 주요 미국업체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제시될 것으로 보여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이번주에는 13일 소매업 매출발표를 비롯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베이지북보고서 발간, 노동부의 생산자 가격지표와 소비자 생산지표 등 각종 경제지표 발표가 잇따라 증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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