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신용등급 상향 잇따를 듯

중앙일보

입력

이달 중 12월 결산법인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부실 계열사를 정리하거나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구조조정 중인 기업과 계열분리 등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한 기업이 그 대상이다.

특히 이번 정기 평가에선 등급 변화에 가장 민감한 영향을 받는 BBB급 소속 기업의 신용등급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신용정보.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정보 등 신용평가사들은 12월 결산법인의 2000 회계연도 결산 자료를 토대로 회사채와 기업어음 정기평가 작업을 이달 중 마무리한다. 예년에 4~5월에 진행된 정기 평가가 올해는 부실 분석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면서 회계법인의 감사기간이 길어져 늦어졌다.

이미 정기 평가를 받은 기업 가운데 삼성SDI.현대차.대림산업.제일모직.현대모비스 등의 신용등급이 높아졌다.

정제원 기자newspoe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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