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PEN JustLink 지원 레코더 CRW 1232Pro [2]

중앙일보

입력

JustLink ??

CD미디어의 제조사로 유명한 리코(RICOH)사에서 개발한 저스트링크(JustLink)란 무엇인가 ??

시디 레코더를 사용해본 사용자라면 한번쯤은 버퍼언더런(Buffer Under Run) 이란 에러를 보이면서 레코딩이 되지 않는 모습을 한번 이상은 보았을 것이다. 이것은 레코더에서 기록할 데이터가 레코더가 데이타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컴퓨터가 다른 작업으로 바뻐 데이터를 보내주는 것이 늦어져 기록을 하지 못하고 에러를 내는 것이다.

일례로 2배속 레코더를 사용하던 시절(?)에는 컴퓨터가 레코딩 작업을 할 때에는 다른 일로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여 커피를 한잔 마시거나, 담배를 한대 피우는 등의 다른 여가(?)를 보내는 일이 많았다. 물론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록할 데이터를 더 많이 저장하기 위해 버퍼메모리를 8M까지 장착하는 제품도 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멀티테스킹 작업을 많이 하는 윈도우 환경에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었다.

여기서, 일본 산요(Sanyo)에서 개발한 “번프루프(Burn Proof)” 기술이 등장한다. 이는 적은 버퍼 메모리를 가지고 있어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 간단히 설명한다면 기록할 데이터가 레코더의 버퍼 메모리로 이동하지 못하여 레코딩을 하지 못할 때 레코딩 작업을 일시 정지시켜 데이터가 수신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레코딩을 지속하는 기술인 것이다. 이는 비싼 버퍼 메모리를 내장하지 않아도 되며, 더욱 고배속의 레코딩을 지원하기 위한 또 하나의 징검다리 역활을 하기에 충분하였다.

하지만, 번프루프(Burn Proof) 기술에도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다. 이것은 일시 정지시의 기록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간격, 일명 갭(GAP)이 존재한다. 이것은 약 40μm의 아주 작은 틈이다. 이 보이지도 않는 틈이 데이터를 읽으려 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작은 틈이 읽기 오류를 가져올 수 있고, 음악시디를 만들었을 때에는 음이 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이 단점은 인식하지 못할 작은 차이이다.

그렇다면 저스트링크(JustLink)는 무엇인가. 바로 이 40μm의 작은 틈을 더 작게 약 2μm 정도로 좁힌 기술일 것이다. 이것으로 볼 때에는 그 미세한 차이가 클 것이라 기대되지만, 번프루프(Burn Proof) 의 단점을 완벽히 해결한 것이 아니고, 그저 차이가 좀 더 작다고 이해하면 된다.

또한, JustLink, Burn-Proof 기술은 멀티테스킹 작업시에 레코딩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일명 버퍼언더런이란 에러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다. 하지만, 이 기술들도 결코 완벽한 해결책이 되지는 못함을 사용자는 꼭 알고 있어야 한다.

김현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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