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유승호, 16일 세계타이틀 도전

중앙일보

입력

`무명의 복서' 유승호(29.복싱프라자의정부)가 세계 타이틀 도전에 나선다.

유승호는 오는 16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에서 세계복싱평의회(WBC) 라이트급 챔피언 호세 루이스 카스티요(멕시코)와 타이틀 매치를 갖는다.

동급 14위로 13승(7KO)1무를 기록중인 유승호는 주특기인 레프트 훅과 라이트스트레이트로 타이틀을 획득, 무명의 설움을 씻겠다는 각오로 9일 멕시코행 비행기에 오른다.

하지만 2차 방어전에 나서는 카스티요는 화려한 기량을 보유한 42승(38KO)4패1무의 강타자여서 힘겨운 경기가 예상된다.

유승호의 매니저인 박용민 복싱프라자의정부 관장은 "기량차가 있고 적지인 만큼 판정보다는 초반부터 몰아붙여 KO로 승부를 내겠다"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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