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0포인트·5일선 넘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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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닥시장이 3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80선을 재탈환했다.

지수는 80선 회복을 놓고 치열한 매매공방이 이뤄진 끝에 결국 전일보다 2.63포인트 (3.36%) 오른 80.77로 마감하며 5일 이동선을 상향 돌파했다.

인텔의 양호한 실적전망과 반도체경기 개선 기대감에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가파른 상승흐름을 타면서 주도주로 부각했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과 다산씨앤아이는 가격 제한폭까지 도달했다.

한통프리텔이 4만원대에 재진입하는 등 통신주가 탄탄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세계 증시의 기술주 동반 반등에 힘입어 인터넷.네트워크주들이 강한 상승탄력을 받았다. 보안 관련주인 장미디어.싸이버텍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한국토지신탁과 쌍용건설이 소폭 내렸을 뿐 나머지는 일제히 올랐다. 업종별로도 기타가 5%이상 뛰어오르는 등 전업종이 상승했으며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4백62개로 내린 종목 1백12개를 4개 이상 많았다.

기관이 꾸준한 매수세로 외국인과 개인의 물량을 소화해 냈다. 기관은 96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억원과 1백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지난 달 22일부터 시작된 개인 '사자' 우위상황은 13 영업일만인 이날 1백4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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