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업종대표주 따라가는 종목 관심"

업종대표주의 탄력이 떨어질때 업종내 덜오른 우량주를 매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8일 SK증권 현정환 연구원은 운수장비업종을 예로 들어 "업종 대표주인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탄력이 둔화되자 업종내 우량주들이 약진하고 있다" 며 "업종 대표주와 '키맞추기' 가 진행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런 '업종대표주 따라가기' 현상은 운수장비 업종에만 그치지 않고 음식료나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유통 등 주요 내수업종에서도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현 연구원은 "선물옵션 만기에 따른 부담으로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이 큰 업종 대표주보다는 이처럼 대표주를 따라가는 우량주를 매수하는 전략이 현재 장세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다음은 SK증권이 제시한 업종대표주를 '따라가는' 우량주 (괄호안은 업종대표주)

▶운수장비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SJM, 평화산업, 삼성공조, 한국프랜지, 동양기전, 삼립산업, 인지컨트롤스, 한일이화, 창원기화기, 덕양산업

▶비금속광물 (전기초자.한국유리) :한일시멘트, 동양메이저, 아세아시멘트, 태평양산업, 성신양회, 조선내화, 벽산, 두산테크팩, 백광소재, 금비

▶음식료 (제일제당.하이트맥주.농심) :삼양사, 동양제과, 대상, 빙그레, 삼양제넥스, 대한제분, 풀무원, 오뚜기, 대한제당, 동원F&B

▶유통 (신세계.삼성물산.SK글로벌) :현대백화점, LG상사, 현대상사, 대성산업, SK가스, 미래와사람, 코오롱상사, LG가스, 영원무역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