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23일 대미 통상사절단 급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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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회장 유상부 포철 회장)가 미국의 외국산 철강제품 수입규제 움직임과 관련, 한국 업계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철강통상사절단'을 미국에 급파한다.

철강협회는 회원사를 중심으로 통상사절단을 구성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미국을 방문키로했다고 8일 밝혔다.

박건치 철강협회 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사절단은 방미기간에 무역대표부(USTR),상무부, 국제무역위원회(ITC), 미국철강협회(AISI), 미 의회 등을 방문해 최근의 수입규제 움직임과 관련한 한국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미국 정부와 업계의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미 통상법 201조에 따른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발동과 다자간 철강협상 등 양국간 철강 이슈에 대한 견해를 듣고 한국 업계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자원부도 이달말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통상장관 회담에서 미국의 철강수입규제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협회 사절단은 박 부회장을 비롯, 포항제철 미국 현지법인 포삼(POSAM)의 김문규 사장, 연합철강의 채주표 상무, 동국제강의 김동현 전무 등 6명으로 구성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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