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9개월짜리 복제소 원인불명으로 죽어

중앙일보

입력

미국 테네시대학의 연구팀이 복제한 암소 `밀리''가 5일 테네시주 녹스빌의 테네시대 실험 목장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으나과학자들은 이 소가 죽은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9개월전에 태어난 `밀리''는 어른 소의 세포로부터 만들어진 3번째 복제소이며 최고의 산유량을 자랑하는 저지종(種)으로서는 최초로 복제된 소다. `밀리''의 복제에는 표준 세포배양 기술이 최초로 적용됐다.

`밀리''의 검시를 담당한 동물병리학자 필립 보슐러와 맬컴 매크라켄은 신장 크기의 이상을 제외하면 이 소에게서 눈에 띄는 비정상은 없었다면서 "현재로서는 이소가 죽은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테네시대 농업연구소의 대변인도 "우리는 밀리가 죽은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녹스빌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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