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텍, 게임기 2종 일본 수출

중앙일보

입력

아케이드게임 회사 대부분이 내수시장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체 개발한 게임기를 본고장인 일본에 역으로 수출하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지씨텍(www.gctech.co.kr 대표 이정학)은 지난 달 일본의 아케이드게임 유통 회사인 국제산업개발유한회사와 자사의 신작 경품게임기 두 종류에 대해 오는 11월 말까지 1억3천만엔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1차분 선적이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이 게임기는 일본내 독점판매점으로 지명된 국제산업개발유한회사의 유통망을 통해 일본 전역의 오락실에 선보이게 된다.

이번에 수출한 경품게임기는 바람을 이용해 띄운 공을 잡아낸다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Air Catch〉(에어캐치)와 빠른 순발력과 판단력을 필요로 하는 〈Push Pang Pang〉(푸시팡팡), 두 종류이다.

특히 제품 출시 후 판매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기획 초기단계부터 철저히 일본시장 진출을 고려하여 제작해 샘플로 선 주문을 받은 후 양산에 들어가는 등 무리없이 진행한 점이 높이 평가된다.

또한 현재 국내 각지의 오락실에서 예상 밖의 놀라운 인컴테스트(인기도 측정)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Air Catch〉(에어캐치)는 크레인류의 인형뽑기게임기를 대체할 효자게임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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