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슨트테크놀러지 1만여명에 명퇴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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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랑스 알카텔사와의 합병이 무산된 세계 1위의 통신장비 업체인 미국의 루슨트테크놀로지는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전체 직원의 약 10%인 1만여명에게 6일 명예퇴직을 제의했다.

명예퇴직 대상자들은 대부분 중간 간부들인데 회사측은 이들에게 상사의 통고나 e-메일.메모 등을 통해 명예퇴직을 제의했으며, 이들은 조기 스톡옵션을 받는 등 보다 나은 퇴직혜택을 받게 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루슨트는 연초 공장매각으로 6천명, 명예퇴직 등으로 1만명의 직원을 각각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 3월말까지 2천명을 줄였다.

자동차 제조업체인 볼보도 건설장비 사업부 직원의 11%인 9백5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주정완 기자 jw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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