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33돌 맞은 S&T그룹 계열사 S&TC 3연속 무분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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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13일로 33번째 창업기념일을 맞은 S&T그룹에 좋은 ‘생일 선물’이 하나 도착했다. 그룹의 주력 S&TC가 올해 임금·단체교섭을 3년 연속 무분규로 타결한 것이다. S&T그룹은 한때 노사분규가 빈번했던 통일중공업을 인수한 뒤 노사화합을 특히 강조해오고 있다. S&TC 노사는 11일 오후 창원시 성산동 본사 회의실에서 가진 교섭에서 ▶기본급 6만8000원 인상 ▶경영성과금 270만원 지급 ▶2013년부터 대학생 자녀 입학축하금 100만원과 반기별 교육비 15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12일 오전 조합원 총회에서 70.4%의 찬성으로 이를 가결했다.

 부산과 경남에 주력 업체를 두고 있는 S&T그룹은 13일 창원 캔버라호텔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최평규(사진) 회장과 박재석 S&T중공업 사장 등 계열사 임원과 팀장 등 간부 150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S&T중공업 김권중 상무 등 4명의 임원이 S&T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S&T그룹은 S&T중공업, S&T모터스 등 상장사 5개사를 포함해 22개 계열사로 구성돼 있으며 승용차·상용차·특수차량의 변속기와 차축, 오토바이·발전플랜트 등을 주로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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