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차 없는 세종로 보행자·자전거만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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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23일 하루 서울 광화문 앞 세종로 550m 구간이 보행자와 자전거만 다닐 수 있는 ‘보행전용거리’로 시범 운영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13일 “시민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걸어다닐 수 있는 보행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취지의 행사”라고 설명했다. 1단계로 이날 오전 6~9시 생활자전거 대행진 행사가 열리며 광화문삼거리~세종로사거리 양방향 도로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2단계인 오전 9시~오후 7시에는 광화문삼거리에서 세종로사거리로 가는 방향의 도로만 통제된다.

 세종로를 거치는 33개 노선 버스는 해당 시간에 우회 운행을 하게 된다. 차량 통제구간 안에 있는 시내버스 정류장 3곳도 이용할 수 없다. 윤 본부장은 “시민 반응을 봐서 월 1회로 정례화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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