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동성연애 섹스 비디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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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지처를 버린 탓일까? 헐리우드의 미남 배우 톰 크루즈가 엉뚱한 수난을 겪고 있다. 크루즈의 정사 장면, 그것도 남자와의 동성연애 모습을 찍은 '몰래 카메라' 비디오가 있다는 황당한 이야기가 나왔다.

문제를 일으킨 것은 미국 LA에 사는 마이클 데이비스라는 한 남자. 헐리우드 리포터지에 따르면 그는 최근 십여개 이상의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내 크루즈가 전 부인 니콜 키드먼의 눈을 피해 남자와 바람 피우는 걸 찍은 테잎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테잎을 팔기 위해 접촉한 언론사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CNN, 플레이보이 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의 변호사는 이 회사들 중 단 한 곳도 데이비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모두들 거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

언론이 모두 묵살했던 만큼 사실 크루즈만 가만히 있었으면 이 일은 알려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키드먼과의 이혼으로 신경이 날카로와져 있는 것인지 그는 당장 1억 달러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는 "데이비스의 거짓 정보는 원고(크루즈)의 명예에 사적, 공적으로 흠집을 내기 위해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적혀 있다. 크루즈는 동성연애를 한 적이 없기에 그런 테잎도 있을 수 없고 데이비스의 주장은 "명확한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크루즈는 불과 한 달 전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포르노 배우인 남성 동성애자 채드 슬레이터와 동성애 관계를 맺었으며, 아내 키드먼이 이 사실을 알게 돼 두 사람이 파경에 이르렀다는 기사가 한 잡지에 실렸다. 크루즈는 이 일에 대해서도 똑같이 1억 달러의 소송을 걸었다.

이런 불명예스러운 루머들이 떠도는 데는 크루즈가 뚜렷한 이유 없이 키드먼과 이혼 절차에 들어간 것도 기여를 하고 있다. 아무튼 이혼 소송에다 1억 달러가 걸린 명예훼손 소송까지 두 건이 됐으니 크루즈의 변호사들만 톡톡히 수입을 올리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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