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타이어 리콜 유럽으로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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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2의 자동차 메이커인 미국의 포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파이어스톤 타이어의 리콜을 유럽에서 판매한 차량에도 적용키로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드는 유럽에서 판매한 차량 가운데 약 2만3천대의 차량에 대해 새로운 타이어로 교환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년간 유럽에서 팔린 포드의 유틸리티차량(SUV) `익스플로러'의 60%이상이 리콜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는 지난해 여름 파이어스톤 ATX 타이어 650만개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을 때만해도 유럽에서 판매된 차량은 적용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번 리콜작업은 교체타이어를 미국에서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몇주가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 타임즈는 전했다. 유럽 자동차업계는 타이어 교체작업에 약 3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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