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메가 D램 반도체 값 사상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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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메가 D램 반도체의 국제가격이 이전 세대인 4메가, 16메가 D램의 역대 최저가격을 밑도는 등 사상 최저수준까지 떨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북미 현물시장의 범용제품인 64메가 SD램 가격은 지난 주말 이후 개당 1.2~1.3달러, 1백28메가 SD램은 2.4~2.5달러에 머무르고 있다.

이같은 64메가 D램 가격은 전 세대 반도체인 4메가, 16메가 D램이 1997, 98년 각각 1.5달러로 역대 최저로 떨어진 때보다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주력 제품인 64메가, 1백28메가 D램 값이 사상 최저수준으로 폭락한 것은 정보기술(IT) 산업의 거품이 급격히 꺼지면서 반도체 수급구조가 과거 어느 때보다 심하게 무너진 때문" 으로 풀이했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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