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침몰선박 2척 정밀조사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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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지난 88년과 95년 각각 침몰한 995t급 경신호(포항 장기곶 동쪽 3.5마일)와 668t급 제13삼부호(부산 다대포앞 북동방 1.9마일)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해양부 관계자는 "작년부터 침몰선박 위해도를 조사한 결과 경신호와 제13삼부호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나 9월까지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해양부는 무인잠수정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해 선체상태, 유류 및 가스 잔존 여부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부의 침몰선박 실태 조사 결과 우리나라 인근 해역에는 모두 1천300여척의 배가 침몰해 있으며 이 가운데 해양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100t이상 선박은 146척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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