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001 드래프트 지명 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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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의 지명 순위는 전년도에 기록했던 승률의 역순으로 매겨진다. 두 리그가 교차하여 지명하되 홀수해에는 아메리칸리그가, 짝수해에는 내셔널리그가 먼저 지명권을 갖는다. 따라서 이번에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의 꼴찌 미네소타 트윈스가 전체 1순위 지명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를 잃은 팀들은 그 선수의 등급에 따라 데려간 팀의 ▶1라운드 지명권 + 샌드위치픽▶1라운드 지명권▶샌드위치픽 중 하나를 보상받는다.

예를 들어 A급 선수인 마이크 무시나(뉴욕 양키스)를 놓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양키스의 1라운드 지명권(전체 19순위)과 샌드위치픽(31순위)을, B급인 샌디 알로마 주니어(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놓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화이트삭스의 1라운드 지명권(27순위)을, C급인 훌리안 타바레스을 놓친 시카고 컵스는 샌드위치픽(75순위)을 얻었다.

자유계약선수의 등급은 메이저리그의 공식기록을 관장하는 '엘리어스 스포츠 뷰로'가 전년도의 성적을 토대로 결정한다. A급 선수에 대한 샌드위치픽은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에, C급 선수에 대한 샌드위치픽은 2라운드와 3라운드 사이에 주어진다.

샌드위치픽은 전년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자와 계약하지 못했던 팀들에게도 주어지는데, 콜로라도 로키스는 전년도 전체 7순위 지명자인 매트 해링턴과 계약하지 못한 보상으로 44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자유계약선수를 놓친 팀이 지명권을 받기 위해서는 자유계약선수가 팀을 떠나기 전에 반드시 그 선수에게 계약조건을 제시해야만 한다. 또한 전체 1순위부터 5순위까지의 지명권은 설령 자유계약선수를 영입했어도 보장을 받는데, 텍사스 레인저스가 A급인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데려오고도 5순위 지명권을 박탈당하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다. 대신 시애틀 매리너스는 샌드위치픽(36순위)과 함께 대신 2라운드(49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매니 라미레스를 영입한 보스턴 레드삭스(48순위)와 콜로라도 로키스(마이크 햄튼 · 44순위) · 플로리다 말린스(찰스 존슨 · 60순위) · LA 다저스(앤디 애시비 · 68순위) · 시애틀 매리너스(제프 넬슨 · 샌드위치픽 36위)는 첫번째 지명권을 1라운드 이후에나 행사할 수 있다.

반면 2장의 1라운드 지명권을 갖게 된 팀들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17 · 27순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1 · 30순위) · 애틀란타 브레이브스(24 · 29순위) · 오클랜드 어슬레틱스(25 · 26순위)의 4팀이다.

◆ 1라운드

01 미네소타 트윈스
02 시카고 컵스
03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04 필라델피아 필리스
05 텍사스 레인저스
06 몬트리올 엑스포스
07 볼티모어 오리올스
0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09 캔자스시티 로열스
10 휴스턴 애스트로스
11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2 밀워키 부르워스
13 애너하임 에인절스
1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5 토론토 블루제이스
16 시카고 화이트삭스
1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8 뉴욕 메츠
19 볼티모어 오리올스
20 신시내티 레즈
2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3 뉴욕 양키스
24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25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26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9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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