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아" 부인 토막살해범 '광란 도주' 영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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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화면 캡처]

  지난 11일 JTBC NEWS 10을 통해 공개된 ‘열혈 투캅스’ 영상이 화제다.

아내를 살해한 후 시신을 토막내는 끔찍한 일을 저지른 이틀 뒤 트럭을 몰고 달아나는 범인 진모(46)씨의 차량을 뒤쫓는 경찰의 영상이다.

JTBC가 단독 입수한 경찰차 내부와 외부의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진씨가 모는 차량은 중앙선을 넘고 신호를 무시하며 마구 속도를 높힌다. 경찰차에서 내는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정지 명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속도를 내는 트럭은 정상적으로 주행하는 다른 차량과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끈질기게 뒤쫓던 순찰차는 속도를 높혀 트럭 옆면을 들이받아 속도를 늦췄다. 이 틈을 타 트럭 앞으로 치고 들어가 도주로를 완전 차단한 뒤 신속하게 차 밖으로 나가 범인 진씨를 검거한다. 이렇게 진씨의 도주극이 5분여만에 끝났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10일 부부싸움을 하다 부인을 토막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파주시청 기능직 공무원 진씨를 검거했다. 진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쯤 파주시 금촌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인 김모(44)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절단해 집에서 5㎞ 정도 떨어진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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