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한국 부호 이건희·재용 부자 1·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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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 40대 부자'순위가 발표됐다. 한국의 최고 갑부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재산 20억달러로 나타났다.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는 17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이건희 회장의 부인, 누이, 세 딸을 포함해 친인척 8명도 순위에 올랐다.

LG그룹(LS, GS그룹 포함) 창업주 일가 7명과 롯데그룹 창업주 일가 4명도 40대 부자에 포함됐다. 3위에 오른 현대자동차의 정몽구 회장은 지난 5년 사이 5배 상승한 현대자동차 주가 덕을 톡톡히 봤다.

이번 리스트에 오른 부자들은 대개 '상속형'이지만 엔씨소프트의 김택진(38) 사장 등 몇몇은 '자수성가형'이었다. 김 사장이 이끄는 엔씨소프트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개발했다.

한국에서 발표되는 다른 리스트들은 일가의 재산에 초점을 맞췄지만 포브스는 개인 재산으로 이를 세분했다. 자세한 내용은 23일 발간되는 포브스 코리아 6월호에 실린다.

강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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