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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비디오] 6번째 날

중앙일보

입력

원제 : The 6th Day
출시일 : 2001/06/01
출시사 : 콜럼비아
장르 : SF액션·스릴러
감독 : 로저 스포티스우드
주연 : 아놀드 슈왈제네거, 토니 골드윈, 로버트 듀발
러닝타임 : 123분
등급 : 12세
제작년도 : 2000
제작국가 : 미국

죽은 애완동물을 다시 복제해내고, 인간과 똑같은 인형 심팔이 공존하는 미래의 어느 사회,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인간복제가 뒷구멍으로 은밀히 행해지며, 생명까지도 이제는 십원짜리 동전 마냥 그 가치를 상실한다.

유능한 전투기 조종사 아담 깁슨은 사랑스런 아내와 딸을 둔 가장이다. 자신의 생일날, 딸이 좋아하는 인형 심팔(simpal)을 사들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 아담은 창문을 통해 또 다른 자신이 가족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하는 장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사태를 미처 파악하기도 전에 이번엔 3명의 암살자들이 나타나 자신을 살해하려 하고, 숨막히는 자동차 추격전이 벌어진다.

결국 벼랑 끝에 위태로이 매달려있던 아담은 무시무시한 폭포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동물과는 달리 아직까지는 인간복제가 법으로 걸리는 이 미래도시에서 은밀히 인간복제를 행하고 있는 억만장자 마이클 드러커. 아담을 복제한 것도, 그리고 복제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아담에게 암살자를 보낸 것도 바로 마이클이다.

포인트 :

〈엔드 오브 데이즈〉로 재기를 꾀하다 보기 좋게 물먹은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I'll be Back”을 힘차게 외치며 이번엔 제작과 주연까지 겸한 야심작을 선보인다. 인간 복제가 가능한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액션 스릴러물.

자신이 복제품인지 오리지널 정품인지조차 확신할 수 없는 미래사회는, 복제인간 리플리컨트을 찾아내 처치하는 〈블레이드 러너〉의 데커드를 떠오르게 한다. 이 미래사회에선 출입보안증, 자동차 키, 택시요금결제가 엄지손가락 지문 하나로 해결되고, 자동차나 비행기는 조종사가 없이도 자동운행 되며, 음성인식대화가 가능한 인형이 불티나듯 팔리고, 냉장고는 음식물의 상태와 가족 스케줄까지 관리하며, 홀로그래픽이 애인을 대신한다. 가능한 현실의 최첨단 과학기술이 놀라움을 자극하고, 주연과 제작을 맡은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열정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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