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1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리는 제72회 올스타전 투표에서 양대리그를 대표하는 포수 마이크 피아자(뉴욕 메츠)와 이반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가 각각 최다득표에 올랐다.
피아자와 로드리게스는 21만3천723표와 22만9천159표를 얻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와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간의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대결에서는 로드리게스가 2천5백여표 앞선 근소한 리드를 지키고 있다.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신예 거포' 트로이 글로스는 립켄과 1만8천여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내셔널리그 홈런랭킹 2위에 올라 있는 루이스 곤잘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래리 워커 · 켄 그리피 주니어 · 짐 에드먼즈 · 블라디미르 게레로 등의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외야수 부문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올스타 투표의 최종순위는 7월 3일에 발표가 되며, 5일에는 각 올스타팀의 감독이 뽑은 투수와 후보선수 명단이 발표된다.
◆ 아메리칸리그 중간 집계
1루수 : 카를로스 델가도 (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 로베르토 알로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3루수 : 칼 립켄 주니어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격수 : 알렉스 로드리게스 (텍사스 레인저스)
포수 : 이반 로드리게스 (텍사스 레인저스)
지명타자 : 에드가 마르티네스 (시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 매니 라미레스 (보스턴 레드삭스) · 스즈키 이치로 (시애틀 매리너스) · 후안 곤잘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내셔널리그 중간 집계
1루수 : 토드 헬튼 (콜로라도 로키스)
2루수 : 제프 켄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루수 : 치퍼 존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유격수 : 배리 라킨 (신시내티 레즈)
포수 : 마이크 피아자 (뉴욕 메츠)
외야수 : 배리 본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새미 소사 (시카고 컵스) · 루이스 곤잘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