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국내 게임산업 상승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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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가 올해 하반기 게임산업이 상반기에 비해 상승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성제환)가 국내 게임업체 297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게임업계 전체의 BSI가 상반기 BSI(37.7)보다 대폭 상승한 74.6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게임 개발업체가 상반기 BSI가 49.5에서 하반기에 86.6으로 전망해 대체로 낙관적이었으나 게임 배급사는 이에 못미친 67.1에 그쳤다.

또 매출증가 면에서는 조사대상 게임업체가 상반기 BSI 67.1에서 104.3으로 대부분 매출이 하반기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 가운데 게임 개발업체의 BSI가127.8로 가장 높았고 게임배급사가 54.5로 최하치를 보였다.

게임업체들의 설비투자 전망은 상반기 73.3에서 하반기 101.0으로 국내 게임업체들이 하반기들어 설비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게임개발업체의 설비투자BSI가 112.0으로 하반기 설비투자에 적극적일 것으로 예측됐다.

게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급속히 성장한 국내 게임산업이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상반기에 주춤한 상태"라며 "대부분의 게임업체가 하반기 게임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어 투자를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BSI는 일선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이 지수가 100이상이면 호황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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