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대박 지역 입성, 아직 늦지 않았다

조인스랜드

입력

업데이트

[이혜진기자] 세계 금융 위기와 더불어 국내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부동산 경기도 고꾸라지면서 기존 아파트 시장뿐 아니라 분양시장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불황에도 저렴한 분양가와 입지 여건으로 청약 인기 지역으로 떠오르는 곳은 분명 존재했다.

2012년 1월부터 8월 말까지 청약신청을 받은 단지 중 전 평형 1순위 마감단지를 조사한 결과 세종시와 부산 및 경남권 등 지방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분양 사태가 계속 되고 있는 수도권에도 최근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운 강남보금자리 지구와 동탄2신도시 인기가 높아 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가 올해 분양을 계획 하고 있는 단지 중 이들 청약 인기지역에서 나오는 물량을 조사해봤다.

- 2012년 1월부터 8월 31일까지 청약 접수를 받은 단지 중 총 34개 단지가 전 평형 1순위 마감됐음.

- 지방 인기가 여전해 수도권 4개 단지를 제외한 30개 단지가 모두 부산, 충남 등 지방에 쏠려있음

- 세종시는 총 9개 단지가 전 평형 1순위 마감돼 가장 분양 성적이 좋았던 것으로 조사됨

- 그 외에도 부산, 대구, 울산, 경남 등 영남지방 인기가 높음

- 최근 강남보금자리지구 및 동탄2신도시 등이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워 수도권 청약 인기 지역으로 떠오름

서울 강남보금자리지구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는 연내 4개 단지 2000여실의 오피스텔이 분양할 예정임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한라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할 예정임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선으로 기존 강남권 오피스텔 분양가(3.3㎡당 1700만원 선)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됨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하며 23번 국도 밤고개로가 가까워 강남 접근성이 편리함

-또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헌릉나들목과 동부간선도로 자곡나들목,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나들목,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등 고속도로 진입도 편리함

화성 동탄2신도시

- 동탄2신도시에서는 올해 11개 단지 9500여가구 분양이 예정돼있음

- 오는 10월엔 한화건설•극동건설•대원•계룡건설•금성백조 등 5개사가 모두 4171가구 동시분양에 나설 예정임. 1차 동시분양(4103가구)와 비슷한 규모

- 1차 동시분양 때 3.3㎡당 1000만원 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대부분의 단지가 청약성적이 양호했으나 역세권 등 입지에 따라 경쟁률에 차이를 보였음

- 여러 건설업체가 분양에 나서기 때문에 입지는 물론이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수요층의 선호도가 두터운 대형 건설사 아파트 위주로 청약해야 할 것으로 보임

세종시

- 세종시에서는 올해까지 4개 단지 2000여가구가 분양할 예정임

- 올 초부터 지난 8월 말 까지 총 9개 단지가 전 평형 1순위마감 하는 등 인기 높은 지역이지만 최근 공급 물량이 많아 지면서 입지여건과 단지규모에 따라 청약성적이 엇갈리는 상황임

- 따라서 중앙행정타운이나 중심상업시설이 가깝거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수 있는 단지 등 옥석을 가려 청약해야 할 것으로 보임

- 또 공급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분양가도 상승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분양가와 입지여건을 비교해 자금사정에 맞는 청약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임

부산 및 경남권

- 부산 지역에서는 연내 14개 단지 9600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음

- 부산은 대규모 재건축 단지와 센텀시티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 입지여건을 갖춘 단지가 청약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됨

- 부산 주요 재건축 단지는 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동래구 명륜2구역을 재개발하는 총 2058가구 중 1446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 SK건설이 구서2구역을 재건축해 총 690가구 중 30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임

- 또 동원개발은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전용면적 84∼101㎡로 구성된 861가구를 분양할 계획임. 수영교를 건너면 센텀시티와 바로 연결돼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예상됨

- 경남 거제ㆍ김해 등에서는 올해 9개 단지 89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임

- 올 초부터 청약가능지역이 도 단위로 확대된데다 그 동안 공급물량이 많지 않았던 지역이라 당분간 인기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됨

- 다만 편의시설이나 향후 개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청약해야 할 것으로 보임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