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GA] 왓슨, 5홀 줄버디 공동선두

중앙일보

입력

1970년대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를 휩쓴 톰 왓슨(52 · 미국)은 한(恨)이 있다.

그는 마스터스 2승, 브리티시오픈 5승, US오픈 1승을 비롯해 PGA 통산 34승을 거뒀다. 하지만 PGA챔피언십에서는 우승하지 못해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지 못했다.

그런 왓슨이 시니어 PGA 챔피언십 우승에 바짝 다가서 한을 다소나마 풀 채비를 끝냈다.

왓슨은 27일(한국시간) 뉴저지주 리지우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시니어 PGA 챔피언십(총상금 1백80만달러 · 약 23억4천만원) 3라운드에서 마지막 5개홀을 줄버디로 장식하며 6언더파를 기록, 합계 9언더파 2백7타로 짐 소프 · 앨런 도일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http://golfweb.com).

잭 니클로스(61)와 게리 플레이어(66)는 나란히 2언더파로 공동 7위를 달리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한편 메릴랜드주 포토맥 애비널 TPC(파71.6천2백2m)에서 열릴 예정이던 PGA 켐퍼오픈(총상금 3백50만달러) 3라운드는 종일 내린 비로 연기돼 최종일인 28일 36홀을 함께 치른다.

브래들리 휴즈(34 · 호주)는 전날 2라운드에서 코스 기록인 8언더파를 쳐 합계 9언더파 1백3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필 미켈슨은 7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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