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방, 자산매각되면 워크아웃 졸업"

중앙일보

입력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신동방[04660]이 28일 채권단 회의에서 자산 매각이 성사되면 곧바로 워크아웃에서 졸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동방 채권단은 28일 오후 한빛은행에서 회의를 열어 신동방의 식용유, 전분당 사업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롯데삼강이 제시한 1천910억원의인수 금액에 대해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이 매각 대금에 동의할 경우 조만간 채권단 회의를 한번더 열어 워크아웃 졸업 등 방안을 협의하기로 하는 등 향후 처리 일정을 정했다고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롯데삼강이 제시한 인수 금액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나 계약금의 70%를 45일내, 나머지 30%를 6개월내 각각 지급하겠다는 지급 조건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매각이 결정될 경우 채권단은 채권 비율대로 매각대금을 나눠 가질 예정이다.

신동방은 지난 99년 7월 채권단이 791억원의 부채를 출자전환하고 1천614억원의전환사채(CB)를 매입하는 조건으로 워크아웃을 시작했다.(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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