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사인, 다국어도메인 최종단계 시험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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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com 도메인을 비롯한 다국어도메인 서비스를 주관하는 미국 베리사인GRS(Verisign GRS)는 최근 등록대행업체(레지스트라)들에게 보낸 안내문에서 오는 29일부터 최종단계의 다국어도메인 시험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6일 가비아, 넷피아, 예스닉 등 국내 레지스트라 업체들에 따르면 이번 최종단계 시험서비스 실시로 `www.한글.com'' 도메인 이름을 사용해 기존 영문도메인처럼 해당 홈페이지를 찾아갈 수 있게 됐다.

또한 도메인 소유권 변경, 등록기관 변경 등 서비스도 가능하지만 도메인 이름에 따른 e-메일 서비스는 아직 이용할 수 없다고 레지스트라 업체들은 설명했다.

베리사인측은 지난 1월 다국어도메인 시험운영을 위한 3단계 일정을 밝힌 바있으며 이번 최종단계 서비스 실시는 예정보다 2개월 이상 지연된 것이다.

한편 베리사인측은 레지스트라 업체에 보낸 안내문에서 서비스 지연에 따른 도메인 등록기간 연장 등 등록자 피해보상 대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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