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업계에 팥빙수 할인행사 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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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패스트푸드업체들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앞다퉈 팥빙수값 할인경쟁을 벌이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버거킹,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 주요패스트푸드업체들은 최근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자 팥빙수값을 최고 40%까지 할인판매하고 있다.

버거킹의 경우 예년보다 한달 가량 빠른 지난달부터 팥빙수를 내놓은데 이어 이달부터는 인천공항점 등 일부매장을 제외한 모든 매장에서 2천500원짜리 팥빙수를 40% 할인한 1천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달말부터 팥빙수를 선보인데 이어 다음달초부터 팥빙수와 일부빙과류제품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맥도날드와 하디스도 최근 팥빙수를 내놓은데 이어 다음달부터 할인.경품행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패스트푸드업체들이 팥빙수 할인행사를 시작했거나 준비중인 것은 올해는 무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와 이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팥빙수의 경우 전체 매출의 10∼15%를 차지하는 무시못할 계절상품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김선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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