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전자화폐 도입 본격화

중앙일보

입력

대구지역의 전자화폐(디지털 대구카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자화폐사업 주관업체인 `티아이엔씨''는 24일 대구시, 금융결제원, 대구은행등과 디지털 대구카드(가칭)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본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디지털 대구카드는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K-Cash 전자화폐''를 기반으로 교통, 유통, 인터넷 등 소액결제가 가능한 모든 분야에 도입될 전망이다.

티아이엔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스템서비스제공자(VAN)로서 교통, 유통, 인터넷 등에 전자화폐 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고 대구은행은 점포망을 통해 디지털 대구카드 발급을 담당하게 됐다.

티아이엔씨는 다음달초 이 사업의 운영을 위한 법인(자본금 125억원)을 출범시키고 신설법인을 통해 연말께 교통 및 유통 분야에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월드컵과 U대회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100만 회원, 10만 가맹점 확보를 목표로 설정,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서울지역 투자금융회사로부터 900억원의 투자 유치를 추진중이다.

티아이엔씨 관계자는 "디지털 대구카드의 도입으로 대구가 디지털화하는 계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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