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 장비 매출 27% 하락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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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 생산 장비 매출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국 반도체장비협회(SEMI)가 24일 밝혔다.

SEMI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생산장비 출하량이 대폭 줄어듦에 따라 매출은 전년대비 27%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은 반도체 시장 침체와 맞물려 477억달러였던 전년보다 줄어든 3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SEMI는 설명했다. SEMI는 또 반도체재료의 매출은 전년 매출 대비 6%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망은 지난해 12월 올해 반도체 생산 장비업계가 22.3%가량 성장, 매출이 572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SEMI의 분석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SEMI는 그러나 올해의 부진을 딛고 반도체 장비업계는 내년에 3%, 2003년에는22%가량 성장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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