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해커전 피해 주의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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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경찰청은 24일 미국과 중국이 정찰기 사건이후 양국의 컴퓨터전문가들이 해킹전쟁을 벌이면서 주변국가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중국의 주공격대상인 MS사 웹서버를 주로 사용하는 한국도 피해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경찰청은 지금까지 국내 중소기업 등 27곳이 중국측 해커로부터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65곳은 취약점이 확인돼 보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MS사의 윈도 NT나 2000의 경우 해커들의 침투에 뚫리기 쉬운 약점이 있어 MS사가 개발한 지난 15일자 보정용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며 해킹을 당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고는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police.go.kr)나 전화(☎02-3939-112)로 하면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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