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신규 IT 인재양성사업 계획'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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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내 대학들이 정보기술(IT) 인력 양성에 발벗고 나섰다.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과 서울대 이기준 총장을 비롯 전국 67개 대학총장은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향후 5년간 5천억원을 투입, IT인력 20만명을 양성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IT학과를 신설 또는 증원하는 대학교(원), 전문대학, 특성화 고교 등 147개교에 IT기자재는 물론 소프트웨어(SW) 등 첨단장비 및 교수요원 확충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정통부는 또 올해에만 5만명의 IT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 아래 2천억원의 예산을 배정키로 했다.

정통부는 특히 내년부터 시행될 `신규 IT인재양성사업계획''을 통해 IT중심으로 교과과정을 개편하는 대학에 대해 학교당 1억5천만원씩 배정하고 인문사회계열학과중 IT접목 교과목을 만든 학교에도 1억원 한도에서 교수요원 확충 및 SW 등 기자재구입을 지원키로 했다.

정통부는 특히 게임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 SW 관련학과 또는 대학(원)원을 설립하는 대학에 100억원의 예산을 마련, 교육기자재 및 교수요원 확충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아울러 첨단 IT기술을 가진 해외 우수대학의 교수 및 전문가 등 외국인을 교수요원으로 활용하는 대학에 대해 1인당 연간 1억원 한도에서 국내교수 대비인건비 차액을 지원키로 하고 금년 가을학기부터 내년까지 1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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